Where To Go (Solo E-Sens) - Supreme Team
서울에서 자취를 하며 축나던 몸뚱이가 이제 슬슬 과부하가 걸린 것일까. 한달에 두세번씩 감기기운이 왔다 갔다.. 바이러스 주제에 멋대로 내 몸에서 자유롭게 왕래를 하고 있는데?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코가 막히고 머리가 띵하는 감기의 초기증상들이 내 안에서 슬슬 일어나고 있는 느낌이다. 기침, 재채기 두통 다 좋다 이거야 근데 코는 안 막히면 안되겠니.
난 정말 코막히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다. 차라리 코를 없애버리고 싶다. 인간의 콧구멍은 도대체 왜 두개란 말인가.
일단 하나만 만들어 놓고, 코가 막히면 그냥 입으로 숨쉬면 될 텐데. 이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으아 답답해 미치겠네. 급한대로 한쪽 구멍을 휴지로 막아 놓으니 좀 낫긴 한데 여전히 답답한 건 마찬가지다. 기침을 두 배로 해도 좋으니까 코막힘만 어떻게 좀 없앨 수 없을까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