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lahblah/diary
2월15일
unbeaten
2013. 2. 15. 00:41
벌써 2월 15일. 오늘이 연수 마지막 날이다.
1월 2일부터 시작했으니, 시간이 참 빠르군!
다행히 원하는 부서에 배치받게 되었다.
그래서 최소 앞으로 몇 년 동안은, 구매 업무를 배울 것 같다.
학교에서 4년 동안 배웠던 경제학 과목은,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.
엄청난 크기의 기계와 쇳덩어리들, + 그에 관련한 원자재 공부를 죽어라 하게 생겼다.
3일 뒤인 18일부터 첫 출근을 하게 되는데, 아마 계속 정신이 없을 것 같다.
신입으로써 하루에 수십 수백번씩 하게 될 인사는 물론이거니와,
이름과 직급을 매칭시키는, + 압존법까지 소화해야 하는 군대놀이의 재림 또한 예상된다.
부서 사람들은 남자가 95%정도 된다고 한다. 난 재입대를 한 것인가?!
적어놓고 보니 여러가지로 쉽지 않을 것 같다.
뭐 하지만, 잘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.
다들 하는 거니깐, 별 거 없겠지.
일단, 해봅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