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lahblah/diary
재입대 꿈
unbeaten
2011. 2. 16. 15:54
내겐 평생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재입대 꿈. 하지만 오늘 새벽 겪고야 말았다. 그것도 매우 특이하게.
영화 인셉션을 보면 나오는 누군가의 꿈 속의 꿈 속의 꿈으로 (3단계 라고 하나?) 들어가 일을 저지르는 그런 형식으로.
똑같이 당했다 젠장.
다음 꿈자리엔 토템 하나 놔 드려야 겠어요
첫 꿈의 시작은 부대 내무반에서 일어났다. 점호 시간이었는데 난 방금 입대한 신병..인 듯 했다.
물론 조낸 쳐맞고 갈굼당하는 중이었지.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거기 있던 선임들이 바로 내 후임들이었다는 사실..
근데 날 알아보지 못하더라-_- "뭐야 이 병신새끼는" "ㅆㅂ 이건 말도 안돼 나 901기라고 이 새퀴들아~"
정말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났다. 지갑에서 전역증을 꺼내서 보여줬는데 아무도 믿지 않더라. 완전 정신 놓는 줄 알았지.
으아 말도 안돼 를 연발하다가 꿈에서 깼다. 근데 이게 웬 걸. 이번엔 우리 전경버스 안 이었다. 또 쳐맞았지.
"누가 출동 가서 쳐 자라디? 이 ㅆㅂ놈아." "....."
이번엔 그 때보단 약간 짬이 상승한 것 같은데 여전히 쳐맞는 중이었다.
진짜 이번엔 현실인 줄 알았다. "와 진짜 나 군생활 두번 하는건가"
누가 꿈에서 자기 자신을 꼬집으면 아프지 않다고 했나. 조낸 아프더라. 근데 깨질 않더라고. 또 울다 지쳐 잠들었다.
다시 꿈에서 깼다. 이번엔 민간인 이었다.
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옆의 친구들에게 "야야 나 재입대 꿈 꿨다ㅋㅋㅋㅋㅋ" 부터 시작해
아직 군미필인 친구에게 "야 너도 제대하면 재입대꿈 꾼다 ㅋㅋㅋㅋ" 라 놀리며 하루를 보냈다. 그래 내가 군인일 리가 없어.
뭐야 또 꿈인건가?
일어나니 현실로 돌아와 있었다. 너무 악을 써서 그런가, 등이 축축히 젖어 있었지.
남들이 재입대 꿈꿨다고 했을때 솔직히 별 감흥 없었는데 막상 내가 당하고 보니 이런 젠장 완전 무섭네?
차라리 귀신이 나오는 게 나을지도?
영화 인셉션을 보면 나오는 누군가의 꿈 속의 꿈 속의 꿈으로 (3단계 라고 하나?) 들어가 일을 저지르는 그런 형식으로.
똑같이 당했다 젠장.
다음 꿈자리엔 토템 하나 놔 드려야 겠어요
첫 꿈의 시작은 부대 내무반에서 일어났다. 점호 시간이었는데 난 방금 입대한 신병..인 듯 했다.
물론 조낸 쳐맞고 갈굼당하는 중이었지.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거기 있던 선임들이 바로 내 후임들이었다는 사실..
근데 날 알아보지 못하더라-_- "뭐야 이 병신새끼는" "ㅆㅂ 이건 말도 안돼 나 901기라고 이 새퀴들아~"
정말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났다. 지갑에서 전역증을 꺼내서 보여줬는데 아무도 믿지 않더라. 완전 정신 놓는 줄 알았지.
으아 말도 안돼 를 연발하다가 꿈에서 깼다. 근데 이게 웬 걸. 이번엔 우리 전경버스 안 이었다. 또 쳐맞았지.
"누가 출동 가서 쳐 자라디? 이 ㅆㅂ놈아." "....."
이번엔 그 때보단 약간 짬이 상승한 것 같은데 여전히 쳐맞는 중이었다.
진짜 이번엔 현실인 줄 알았다. "와 진짜 나 군생활 두번 하는건가"
누가 꿈에서 자기 자신을 꼬집으면 아프지 않다고 했나. 조낸 아프더라. 근데 깨질 않더라고. 또 울다 지쳐 잠들었다.
다시 꿈에서 깼다. 이번엔 민간인 이었다.
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옆의 친구들에게 "야야 나 재입대 꿈 꿨다ㅋㅋㅋㅋㅋ" 부터 시작해
아직 군미필인 친구에게 "야 너도 제대하면 재입대꿈 꾼다 ㅋㅋㅋㅋ" 라 놀리며 하루를 보냈다. 그래 내가 군인일 리가 없어.
뭐야 또 꿈인건가?
일어나니 현실로 돌아와 있었다. 너무 악을 써서 그런가, 등이 축축히 젖어 있었지.
남들이 재입대 꿈꿨다고 했을때 솔직히 별 감흥 없었는데 막상 내가 당하고 보니 이런 젠장 완전 무섭네?
차라리 귀신이 나오는 게 나을지도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