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lahblah/diary

pm 10:34

unbeaten 2010. 12. 21. 22:34






 Time Goes By (Featuring Hydroponikz & Anika) - RePlus




오늘의 두 시험까지 모두 마쳤다.
나의 2학년은, 2010년은 이렇게 마무리된건가? 정말?

학점 학점 거리며 징징댄 것이 전부였지만 
대충 예상되는 결과는 그저 그럴듯 하다. 그나마 이정도로 징징대기라도 해서 나온거라면 다행이고..

복학 후 장밋빛 인생이 펼쳐질 것이란 기대완 달리
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려 사실 2010년이 그리 즐겁진 않았다.

그래도 올해 한 것 중 약간의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끼는 것이라 하면
블로그에 점점 음악의 수가 늘어난다는 것이랄까. 
직접 노래를 뒤져서 찾고 그 와중에 정말 좋다 싶은 것들만 올려야지.. 했던 것들이 벌써 50개가 넘었네.

지금 이 노래도 오늘 처음 들었는데 꽤 맘에 든다. 요즘은 재즈힙합 같은 스타일만 찾게 되더라고.

이제 방학이구나.
며칠 있으면 결과가 나올테고 좀 더 열심히 할 걸 이라며 후회할게 뻔하지만
나름 며칠간의 밤샘 이라는 성의를 보인 내 자신에게 그래도 칭찬은 해 줘야겠지.

스물 다섯의 나. 수고했어.
2011년은 좀 더 잘해보자구. 유학 가야지.